“도망가랬잖아, 몽실아”…눈물 쏟게 한 이 한 마디의 이유는
◆ 대피소 문턱조차 넘지 못한 생명 ◆
● 산불에 탄 반려견 '몽실이', 쇠줄 풀렸지만 집을 떠나지 않았다
● 가족과의 기억이 머문 그 자리…전신 화상 입고도 끝내 지켜
● 재난 시 반려동물 대피조차 불가능한 대한민국, 이대로 괜찮나요?

■ "몽실아, 제발 도망가"…그러나 끝내 떠나지 못한 이유
경북 안동까지 번져든 무시무시한 산불.
그 혼란 속에서도 노부부는 마지막 힘을 짜내 몽실이에게 자유를 줬어요.
쇠줄을 풀며 외쳤죠. "도망가. 살아야 해. 여길 떠나야 해."
하지만 몽실이는 떠나지 않았어요.
그 자리가 자신이 아는 전부였고,
그곳에 가족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몽실이는 지독한 화염 속에서도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온몸에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어요.
💬 "도망가랬잖아, 몽실아…왜 안 갔니" – 몽실이 가족의 오열
이건 단순한 반려동물 이야기가 아니에요.
이건,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구조됐지만, 대피소는 없었다…법은 여전히 멀다

- 구조되기까지의 기적 같은 여정
'도로시지켜줄개'의 뜨거운 헌신
→ 이효정 대표와 구조팀이 화마 속으로 들어갔고
→ 가족의 절절한 요청에 "살려보겠다"는 한마디로 결심했어요.
병원 도착 후 밝혀진 현실
→ 털을 밀자마자 드러난 건…온몸에 퍼진 화상이었어요.
→ 숨만 붙어 있어도 기적인 상태.
→ 패혈증 우려에도 살아내고 있는 몽실이.
📊 몽실이 상태 요약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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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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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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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발바닥, 엉덩이, 얼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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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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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적 생존,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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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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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치료 반응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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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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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중 (1주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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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함께할 곳이 없었다
→ 문제는, 구조된 이후였어요.
→ 몽실이를 데리고 대피소로 갈 수 없다는 사실.
→ 현행법상 반려동물은 ‘대피소 출입 불가’입니다.
❌ 가족처럼 키우던 개, 공식적으로는 '짐승'
❌ 그 어떤 재난 매뉴얼에도 반려동물은 포함되지 않음
❌ 결국 병원으로 보내며 가족은 또 울었습니다
■ 법이 사람만 지키면, 그 자리에 남는 건 누구일까?

이미 수많은 동물이 희생됐다
→ 줄에 묶인 채 불에 타 죽은 개들
→ 길에 버려진 채 화상 입고 쓰러져 있던 동물들
'반려동물 동반대피법' 서명 운동이 시작됐어요
→ 디지털시민광장 ‘빠띠’에서 진행 중
→ 카라, 도로시지켜줄개 등 단체들이 목소리 높이는 중
💬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할 수 없다면, 또 다른 몽실이가 생깁니다”
📊 반려동물 동반 대피 필요성 요약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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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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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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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시 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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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출입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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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대피 가능 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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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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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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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대피법’ 제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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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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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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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된 인력, 시설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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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실이,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생명들
몽실이는 말이 없었지만 행동으로 말했다
→ 가족 곁을 끝까지 지킨 그 한마리 생명
→ "여긴 내 집이에요"라고 말하는 듯이
우리는 이제 응답해야 해요
→ 더는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해요
→ ‘그냥 개잖아’가 아니라,
→ ‘그 아이도 우리 가족이었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해요
💬 "몽실이가 다시 웃을 수 있게 꼭 만들어주세요" – 이효정 대표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몽실이는 떠날 수 있었지만 떠나지 않았어요.
그건 충성심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개념 때문이었을지도 몰라요.
이제 우리는, 누군가의 충성심을 ‘이해’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충성심이 다치지 않도록 ‘지켜주는 법’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에요.
반려동물도 우리 가족입니다.
재난 속에서도 함께할 권리, 이제는 보장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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