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1만 2천 원?” 충주 도민체전 도시락, 상상초월 부실 구성에 분노 폭발
부정계약 의혹 커지는데…“풋고추·김치 도시락, 누가 책임지나”
· 장애인도민체전 참가자에 1만 2천 원짜리 '부실 도시락' 제공
· 깻잎·김치·풋고추뿐…“장애인 행사 맞나” 비판 거세져
· 업체는 뒤늦은 사과, 체육회도 “음료·간식 보완 제공” 해명
“풋고추와 김치뿐”…이게 1만 2천 원짜리 도시락이라고요?
도시락 뚜껑을 열자 나온 것은…풋고추, 김치, 깻잎절임.
이게 다였습니다.
장애인 선수들이 한 끼 식사로 받은 이 도시락, 가격은 무려 12,000원.
누가 봐도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말로는 ‘도민체전’, 실제로는 ‘형식만 남은 행사’였던 걸까요?
이번 논란은 단순한 급식 불만이 아닙니다.
이게 진실이라면 누군가는 사적 이익을 위해 공공 예산을 농락한 것이며,
장애인에 대한 심각한 차별과 모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문제의 본질은 ‘도시락’이 아니라 ‘진실’입니다.
■ 왜 이런 부실 도시락이 나왔나?…1만 2천 원의 행방
구성은 '밥 + 깻잎 + 김치'…시중 3천 원 도시락보다 못해
1. 실제 도시락 구성
논란이 된 도시락은 다음과 같은 단출한 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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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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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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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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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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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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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으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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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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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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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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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반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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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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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생선·계란 등 단백질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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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4천 원 도시락보다 형편없어요” – 선수 가족의 분노
2. 1만 2천 원 책정의 근거는?
A업체는 충주에 본사를 둔 단체급식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 규모가 커 준비가 미흡했다”고 해명하며 도시락 대금을 절반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국민 세금이 쓰였고, 선수단은 기만을 당했습니다.
이쯤 되면 단순 실수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부실을 넘은 의혹…누구의 책임인가?
1. ‘급식 몰림’은 변명이 될 수 없다
이건 ‘부주의’인가 ‘부정계약’인가?
단체행사에서 도시락 제공은 기본 중 기본입니다.
‘수량 몰림’은 늘 있는 일이고, 그것이 바로 업체의 역량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기본을 망쳤을 뿐 아니라
납품 대가로 받은 1만 2천 원이라는 단가 자체가 의심스럽습니다.
2. 선정 과정도 불투명
충주시장애인체육회가 A업체를 어떻게 선정했는지,
입찰 절차가 있었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습니다.
관련 계약 내역, 세부 예산 배분표, 도시락 견적서는 즉각 공개되어야 합니다.
■ 시정은 있었지만…그게 끝인가요?
“사과하고 음료 제공했다”는 해명이 더 큰 분노 부른다
체육회 측은 “불편을 겪은 선수에게 음료와 간식을 추가로 제공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후 땜질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예산 집행의 투명성, 그리고 장애인 체육대회에 대한 인식과 존중 부족입니다.
도시락 하나로 모든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 행사를 누가, 어떻게 준비했고, 어디에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
지금이라도 명확한 감사를 통해 책임을 가려야 할 때입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만 2천 원짜리 도시락에서 고기 한 점, 계란 한 조각 없이 풋고추와 김치만 나왔다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의도된 무시입니다.
장애인 스포츠 행사조차 ‘비용절감’과 ‘이익분배’의 도구가 되어선 안 됩니다.
지방 행사라고, 장애인 대상이라고, 적당히 넘어가도 된다고 생각했다면
그게 진짜 문제 아닐까요?
이번엔 진실을 끝까지 밝혀야 합니다.
누구를 위한 예산이었는지, 누가 그 예산을 가져갔는지,
꼼꼼히 따져야 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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