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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죽음 앞에 거짓말부터 한 아들…간병? 그건 살인의 면죄부가 아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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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죽음 앞에 거짓말부터 한 아들…간병? 그건 살인의 면죄부가 아니다

노말제로 2025. 7. 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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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대 치매 부친 폭행 후 “자연사처럼” 꾸민 아들, 장례식장에서 체포
· 부검서 ‘목뼈 골절’ 드러나…“다퉜지만 때린 기억 없다”는 뻔한 변명
· 간병을 핑계로 가족을 죽인 이들에게…당신은 누구를 위해 분노할 건가


“간병에 지쳐 아버지를 죽였다”…
이게 지금 ‘이해할 수 있는 사연’이 되어야 합니까?


■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하고도, ‘자연사’라며 신고한 아들

이 사건의 본질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치매를 앓던 90대 아버지,
돌봄을 맡은 50대 아들,
그리고 어느 날 저녁,
“아버지가 침대에서 조용히 숨졌다”는 거짓 신고.

하지만 부검 결과는 이렇게 말했죠.

“목뼈가 부러져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손이 닿지 않고는 일어날 수 없는 손상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태연하게 아버지의 빈소를 지켰습니다.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리고 결국,
장례식장에서 수갑을 찼습니다.

이게 지금 한국 가족의 자화상이라면,
우리는 정말로 분노해야 합니다.


■ “옷 입히다 말다툼”…그 흔한 핑계로 살인을 감추려 했다고?

피의자 A씨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옷을 입히다 다퉜다.
술 마시고 자고 일어났더니 돌아가신 거였다.”

그런데요.
아버지는 침대에서 평온히 잠든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목뼈가 부러졌고,
강한 외력이 작용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이건 단순한 실수가 아닙니다.
‘살해’입니다.

아무리 간병이 힘들어도,
술을 마셨다 해도,
사람을 때려 죽이고선
그걸 감췄다는 사실 앞에 어떤 변명이 필요합니까?


■ 간병살인이 늘어난다? 그래서 그들을 동정해야 한다고?

맞습니다.
간병살인, 매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이건 사회 시스템의 실패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살인이 ‘이해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간병을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국가는 도와야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누군가의 숨통을 끊었다면
그건 살인자입니다.


■ 당신의 아버지가, 어머니가 그렇게 죽는다면?

우리가 왜 분노해야 하느냐고요?

그 피해자가 내 부모, 내 형제였다고 생각해보세요.
한순간에 폭력의 대상이 되고,
죽임을 당한 뒤엔
“지쳤다”, “술을 마셨다”는 말로
그 생이 정당화된다면?

이건 한국 사회의 윤리 기준이
얼마나 무너졌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 “돌봄은 고통”이라며, 폭력을 용인하는 사회

지금도 뉴스는 말합니다.
“치매환자 돌보다…”,
“간병 스트레스가 원인…”
하지만 그 안에 빠져 있는 말이 있습니다.

“죽은 사람의 목소리.”

90대 아버지는 말이 없었습니다.
기억을 잃고,
몸을 움직이기 어려웠고,
어쩌면 자신이 맞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 고통,
그 억울함은 아무도 대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분노해야 합니다.


■ 끝으로 묻습니다. 간병은 면죄부입니까?

한국 사회는 묻습니다.
간병이 힘드냐고.
그래서 화가 날 수 있다고.
그런데요,

그래서 사람을 죽여도 된다는 건가요?
간병은 누군가를 죽일 권리를 주는 건가요?

우리는 지금
‘피곤하다’는 이유로 생명을 빼앗은 범죄자에게
너무 많은 이해를 베풀고 있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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