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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대민지원 나섰던 서산시청 40대 전산직 공무원, 점심 도중 뇌출혈로 쓰러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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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대민지원 나섰던 서산시청 40대 전산직 공무원, 점심 도중 뇌출혈로 쓰러져

노말제로 2025. 7. 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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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었다… 곧 결혼할 그가 우리 곁을 떠났다

· 서산시청 40대 전산직 공무원, 점심 도중 뇌출혈로 쓰러져

· 4100여 대 CCTV 뒤편,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일하던 사람

· 폭우 속 대민지원 나섰던 그는… “이제야 우리가 그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 이름도 뉴스에도 잘 나오지 않는 사람들

시끄러운 뉴스엔 정치인 이름이 먼저 나오고,
기업인의 얼굴은 기사 제목이 되고,
스타의 일상은 실시간 인기 순위에 오릅니다.

 

하지만,
우리를 위한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던 사람들
언제나 조용히, 그리고 너무 늦게 등장합니다.

 

서산시청 전산기술직 공무원 A씨도 그랬습니다.

그는

  • 시청 복도에 이름을 걸지도 않았고
  • 시정 브리핑에 얼굴을 드러내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도시 곳곳을 비추는 4100여 대 CCTV 뒤에서
    매일매일 도시의 시선을 닦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 점심시간의 비극…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2025년 7월 21일 정오,
그는 평소처럼
동료들과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아무런 전조도 없이
그 자리에 쓰러졌고,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의료진도, 구급대도
그의 젊은 심장을 붙잡지 못했습니다.

 

📌 지병도 없었습니다.
📌 약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 다만, 며칠간 폭우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 그는 이제 곧, 누군가의 신랑이 될 사람이었습니다

청첩장을 준비하고 있었고,
예복을 맞추던 중이었고,
결혼 날짜도 잡혀 있었다고 합니다.

 

행정직 공무원으로 살아온 10여 년,
다른 걸 바란 적도 없었고,
그저 성실하고 조용하게 살아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돌아온 건,
급성 뇌출혈이라는 너무도 잔혹한 이별이었습니다.


■ 그의 죽음은 오늘 처음 뉴스가 되었다

뉴스에서 처음 그의 이야기를 접한 우리는
묻습니다.

 

“이런 분이 계셨던가요?”
“왜 이제야 그의 이름을 알게 되었죠?”

 

그렇습니다.
그는 한 번도 스스로를 내세운 적이 없습니다.

 

늘 뒤에서,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시를 움직이는 ‘기본’을 지키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일하는 동안, 우리는 안전하게 살았습니다❞

폭우가 내려도
CCTV는 끊기지 않았고,
시스템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땀 흘리며 그것을 돌보고 있었고,
그 누군가가 바로 이제는 떠나버린 그 사람이었습니다.


■ 서산시는 조용히, 그러나 정중하게 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 한 계급 특별 추서
  • 시청 중회의실에 분향소 설치
  • 발인: 7월 24일

이완섭 서산시장은 말했습니다.

💬 “고인의 헌신과 노고가 마땅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기억해주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예우일지 모릅니다.


❝우린 종종, 너무 늦게 사랑하고, 너무 늦게 기억합니다❞

이번 여름,
폭우가 쏟아지던 그날,
누군가는 땀에 젖은 작업복을 입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의 조용한 하루하루가,
이 도시를 지탱해주었습니다.

우린 당신의 이름을,
늦게 알았지만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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