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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수는 그대로인데, 모든 짐은 ‘남은 사람들’이 진다

노말제로 2025. 7. 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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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명당 의사 수 2.7명, OECD 평균보다 훨씬 낮아
· 외래진료 횟수·병상 수는 1위…쏟아지는 수요는 누가 감당하나
· 간호사·전공의 이탈 심화…‘의료 붕괴’는 소리 없이 진행 중


“그럼 누가 남을 건가요?”

 

이제 정말, 이 질문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의사는 늘지 않고, 환자는 넘쳐납니다.


간호사는 떠나고, 전공의는 지칩니다.


정신과 의사는 줄고, 응급실엔 아무도 없습니다.

‘남아 있는 사람’에게 모든 걸 지우는 구조.
이건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젠 ‘현장’이 먼저 무너지고 있습니다.


■ 외래진료 세계 1위…그 수요는 결국 ‘사람’이 감당해야 한다

  • 병원은 넘쳐납니다.
  • 진료는 쏟아집니다.
  • 문제는 그 모든 걸 **‘사람이 감당’**해야 한다는 겁니다.

의사 수는 여전히 2.7명,
간호사 수는 OECD 평균보다 낮고,
수련의는 하루 36시간을 버팁니다.

이건 ‘의료 시스템’이 아니라 ‘버티기 시스템’입니다.


■ 의사도, 간호사도, 버티다 떠나고 있다

1. 간호사: 졸업은 많지만 현장은 지옥

 

→ 왜 졸업은 많은데 활동 인력은 적을까?
현장을 떠나는 간호사가 너무 많다는 의미입니다.
→ 감정노동, 폭언, 과로, 야간근무, 계약직…

2. 전공의: “수련이 아니라 노예계약”

  • 응급실, 외상센터, 분만실…
    전공의 없으면 돌아가지 않습니다.
    → 그런데 이들은 1~2년마다 ‘파업’과 ‘이탈’을 반복합니다.

→ 이유는 뭘까요?
‘생존’보다 ‘버티기’가 더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수도권에만 몰려 있다”는 주장?

물론, **‘의사 수 문제는 지역 불균형이 핵심’**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 말, 일부는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왜 지방은 여전히 텅 비어 있을까요?
왜 누구도 내려가지 않을까요?

→ 이유는 명확합니다.
시스템이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센티브도 없고, 보호 장치도 없고, 커리어도 단절되니까요.


■ 기대수명은 늘었는데, 자살률은 왜 OECD 1위인가

→ 오래는 삽니다.
→ 하지만 ‘좋게’ 살진 못합니다.

→ 정신과 의사 부족, 접근성 미비, 지역 격차, 응급 대응 한계…
→ 결국 ‘사회가 방치한 생명’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 누군가는 물러나야 하고, 누군가는 남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가 버티다가 떠나고 있는 중입니다.

  • 지역 의료 붕괴
  • 전공의 이탈
  • 간호사 번아웃
  • 응급실 진료 기피
  • 중환자실 기피
  • 정신과 공백

누군가가 남아야 ‘의료’가 지속됩니다.
그런데, 지금 그 누군가가 없습니다.


■  이제는 ‘의사 수’가 아니라 ‘버티는 사람 수’다

더 이상 ‘인프라’만 보지 마세요.
병상은 남아돌고, 시스템은 좋아 보여도…
그걸 운영할 사람이 없습니다.

“공급이 부족한 게 아니라 분배가 문제”라는 말,
더 이상 현장을 설득하지 못합니다.

이젠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의사 수가 충분하냐”가 아니라,
“누가 이 시스템 안에 남아 있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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