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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쌀·소고기 팔아넘길 뻔…“2008년 광우병 사진”이 막아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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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쌀·소고기 팔아넘길 뻔…“2008년 광우병 사진”이 막아냈다

노말제로 2025. 7. 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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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30개월 넘은 소고기·쌀 시장 열어라…끝까지 요구
· 협상단, 광우병 촛불집회 사진 들고가 “이건 국민 감정 문제”
· 농축산물 추가 개방 막고 관세 조정선서 합의…극적 수습


그때 그 사진.
촛불로 가득 찼던 광화문.
엄마 손잡고 거리로 나온 아이,
"소고기 먹고 죽기 싫어요"라 쓰인 손팻말.

그리고 17년이 지난 지금,
그 사진이 다시 나라를 지켰습니다.


■ 미국은 늘 똑같다…이번에도 ‘쌀·소고기’ 노렸다

1. 요구 목록은 노골적이었다

이번 한미 협상에서 미국이 꺼낸 건
익숙하면서도 참 뻔뻔한 카드였습니다.

  •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 쌀 시장 추가 개방
  • 유전자변형 감자·사과의 검역 완화

딱 보면 알죠.
“다시 또 밀어붙이겠다는 거구나.”


2. 협상단, 극단의 설득 카드를 꺼냈다

그에 맞선 우리 협상단은
‘논리’도 ‘수치’도 다 꺼냈지만…
마지막에 꺼낸 건 **‘그 사진 한 장’**이었습니다.

📸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수십만 명이 빼곡하게 모여든 그 장면.

“이건 그냥 수입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 신뢰와 정권 존망이 걸린 사안입니다.”

미국이 움찔했습니다.
‘이건 건드리면 안 되는 영역이구나’ 하고요.


■ 쌀과 소고기, 결국 지켜냈다…그 대가는?

미국이 원하는 걸 다 들어줬다면
우리 농촌은 또 무너졌을 겁니다.
값싼 외국산 쌀,
불안한 소고기,
그리고 사라지는 국산 농축산물.

하지만 이번엔
그 전철을 밟지 않았습니다.

우리 협상단은 99.7%나 개방된 한국 시장을 강조했고,
미국도 결국 농축산물은 손대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 “국민이 나선 적 있다”…외교의 새로운 무기

  1. 과거는 교훈이 아니라 ‘증거’다
    촛불집회는 단지 시위가 아니었습니다.
    정권을 흔든 국민의 힘이자, 협상에서 꺼내든 유효한 무기였습니다.
  2. 협상 테이블에 국민이 있었다
    이번 협상에서
    외교관만 앉아 있던 게 아니었습니다.
    광장의 기억, 국민의 감정이 함께 앉아 있었던 겁니다.
  3. 이젠 논리보다 ‘사실 기반 감정’이 설득력 있다
    “국민이 뿔났다”는 말보다,
    “국민이 실제로 광장에 나왔다”는 사진 한 장이
    무역의 룰을 바꿉니다.

🎯  협상은 수치가 아니라, 국민으로 말하는 것이다

쌀과 소고기를 지켰다.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잊지 맙시다.

그게 가능했던 건,
수출입 자료나 관세 항목이 아니라
국민의 기억이 살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 2008년 그날, 거리에서 우리가 만든 ‘국민의 증거’가
2025년 지금, 외교의 카드가 됐습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러니 정치도, 외교도 잊지 마십시오.
국민은 다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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