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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학살, 판단 어렵다?”…공동의 역사를 부정하는 순간, 우리는 함께일 수 없습니다

노말제로 2025. 7.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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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효숙 리박 대표, 5·18 관련해 “국민 학살 여부 판단 어렵다” 발언

·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전두환 공과 모두 있다”는 식의 ‘균형론’ 주장

· 교육단체 대표가 던진 말 한마디…공적 기억을 무너뜨리는 위태로운 선언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닙니다.
공동체가 기억해야 할 진실이며,
우리가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최소한의 약속입니다.

 

그런데 지금,
교육을 책임진 사람의 입에서 “판단이 어렵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 말은 단지 한 사건에 대한 중립이 아니라,
진실에 대한 부정이며,
공적 기억에 대한 도전입니다.


■ “전두환도 공과가 있다?”…‘역사 왜곡’의 가장 흔한 방식

손효숙 대표는 국회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말했습니다.

“대통령마다 공과가 있다.”
“애국의 현장은 관점이 다를 수 있다.”
“수많은 국민이 학살됐는지, 판단 어렵다.”

 

이런 식의 말은
‘모두 다 옳을 수 있다’는 착각을 심어줍니다.
하지만 5·18은

  • 유엔, 유네스코가 인정한 인권 탄압 사례이며
  • 한국 정부 스스로도 **'국가 폭력에 의한 학살'**로 규정한 역사입니다.

공과를 나누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희생자인지를 분명히 해야 할 문제입니다.


1. “판단 유보”라는 말이 가장 위험한 이유

교육 현장에서 “그건 관점 차이”라는 말이
어떤 파장을 낳는지 생각해 봅시다.

  • 친일도, 독재도, 군부 쿠데타도
    "관점에 따라 해석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
  • 공통의 역사 교과서는 무너지게 됩니다.
  • ‘대한민국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되찾았는가’에 대한 기억이 사라집니다.

결국 이 나라는
진실보다 입장만 남게 됩니다.


2. “백골단이 무슨 문제가 있었나”…무지인가, 고의인가

손 대표는
백골단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말합니다.

“백골단이 뭐가 문제였나요?”

백골단은 1980~90년대,
민주화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던 경찰 특수기동대입니다.

 

몽둥이, 곤봉, 쇠사슬로 학생과 시민을 구타하던 그 조직을
문제없었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교육의 장을 맡긴다는 것,
정말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요?


3. 역사교육은 '기억의 전쟁'이다…지금 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벌어지는 이 사태는 단순한 정치 논란이 아닙니다.
이건 기억의 프레임을 바꾸려는 전면전입니다.

  • 5·18을 불분명하게 만들고
  • 전두환을 ‘공도 있는 인물’로 포장하고
  • 독재를 ‘애국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순간,
    우리는 다시 그 시절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 “함께 기억하지 않으면, 우리는 같은 나라에 살고 있는 게 아닙니다”

리박스쿨은 정부 지원을 받은 민간 교육기관입니다.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강연, 교육, 캠프를 운영합니다.


그리고 그 대표가,
역사를 판단할 수 없다며 진실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단체가
교육을 말할 자격이 있을까요?


■ 지금 당장 물어야 할 질문 하나

우리는 어떤 역사 위에서 함께 살고 있는가?

5·18을 모호하게 만들고,
백골단을 미화하고,
전두환에게 ‘공로’를 부여하는 그 말 한마디는
우리 모두를 분열시킵니다.

 

국가폭력에 희생당한 유족과 생존자들에게,
그 말은 또 다른 폭력입니다.


기억을 지워버리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세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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