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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만 넣으면 살 빠진다?”…속는 소비자, 방관하는 플랫폼, 늦은 규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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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만 넣으면 살 빠진다?”…속는 소비자, 방관하는 플랫폼, 늦은 규제

노말제로 2025. 6. 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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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kcal 줄여준다”는 다이어트 가루, 식약처에 부당광고 적발
· 라이브커머스 인기 속 무분별한 허위·과장 광고 급증
· 광고하는 사람은 책임 없고, 판매자는 사라지고, 소비자만 ‘피해자’?


요즘 다이어트는 '먹으면서 하는' 거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거기엔 늘 “가루”가 따라옵니다.

  • 무색 무취
  • 음식에 뿌리면 살이 빠진다
  • 몸속 지방이 알아서 빠진다?

이게 가능한 일이라면,
세상에 비만 클리닉이 왜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제품이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당당히’ 팔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걸 믿고 사버렸습니다.


■ 식약처 적발, 그런데 이미 늦었습니다

2025년 6월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광고 중 부당광고 29건이 적발됐습니다.

항목 적발 건수 위반 유형

식품 18건 다이어트, 혈당, 질병 치료 암시 등 허위 광고
화장품 10건 ‘피부 재생’, ‘전문의 추천’ 등 의약품 오인 광고
의료기기 1건 허가받지 않은 효능 과장 (‘수족냉증 완화’ 등)

그런데 이 숫자,
진짜 현실을 반영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라이브커머스 생방송 수만 건 중 고작 29건.
소비자는 이미 수십만 건의 광고 속에서,
사실상 혼자 판단하고 있습니다.


■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1) 진행자? 책임 없음

대부분의 라방 진행자는
판매자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닙니다.
“그냥 받아 읽는 사람일 뿐”이라며 책임을 회피합니다.

2) 플랫폼? 알고도 방관

커머스 플랫폼은
광고 문구를 사전심의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생겨도 “판매자 책임”이라고 떠넘기고 사라집니다.

3) 법과 규제? 늘 뒷북

적발까지 최소 수주,
행정처분은 그 이후.
그 사이 판매자는 계정을 바꾸고 다시 등장합니다.


■ 소비자는 늘 ‘마지막에 속는 사람’입니다

  • “유명한 분이 추천하니까 괜찮을 줄 알았어요.”
  • “후기가 많길래 믿었어요.”
  • “라이브니까 뭔가 더 믿음이 갔어요.”

이 모든 말의 끝은
“그런데 효과가 없었고, 환불도 안 됐어요.”


■ 플랫폼에 묻습니다. 팔아만 주면 그만인가요?

라이브커머스는 ‘신뢰’로 먹고사는 업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분별한 광고를
플랫폼이 걸러내지 않는다면,
결국 모든 라방이 불신의 대상으로 전락할 겁니다.

✅ 콘텐츠 심의 강화
✅ 광고 문구 사전 검토
✅ 건강정보 검증 전문가 도입
이런 최소한의 안전장치 없이
수많은 건강식품이 팔리고 있는 현실,
이대로 괜찮습니까?


💬 소비자의 ‘판단력’만 믿는 구조, 이젠 바뀌어야 합니다

소비자는
광고의 진위, 의학적 근거, 인증 여부까지
일일이 찾아보고 공부하고 따져야 하는 현실.

그런데,
이건 누군가의 잘못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구조 아닙니까?

 

 

이젠 플랫폼이 바뀌어야 합니다.
소비자의 잘못이 아니라,
시스템의 허점을 노린 사람들을 바로잡아야 할 때입니다.

진짜 '건강'을 팔고 싶다면,
먼저 신뢰부터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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