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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평 텃밭농부의 뉴스 뽀개기
“모욕과 수모를 견디기 힘들었다?”…피해자 앞에서 이런 말, 정말 괜찮은가요? 🤦♀️ 본문
● 장제원 전 의원 사망에 홍준표 “죽을 용기 있었다면 살 수도 있었을 것” 추모
● 성폭력 피해 주장한 고소인이 있음에도 ‘모욕’ 언급…피해자는 어디로?
●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리될 예정…진실은 결국 묻히게 되나
■ “죽음엔 애도를, 그러나 피해자 목소리는 지워지면 안 됩니다”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숙연해집니다.
하지만 그 죽음이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면죄부가 되어선 안 됩니다.
3선 국회의원이자 부산디지털대 부총장까지 지낸 장제원 전 의원.
그는 지난달 31일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뒤, 대구시장 홍준표 전 의원은 그의 죽음을 이렇게 표현했죠.
💬 “죽을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살 수도 있었으련만,
모욕과 수모를 견딘다는 게 그렇게 어려웠나.”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모욕과 수모’만 있었던 걸까요?
정말 그가 ‘견디지 못한’ 게 대중의 손가락질이었을 뿐일까요?
그 말 속에 피해자의 존재는 왜 없을까요?
■ 성폭력 혐의로 고소된 피의자였다는 사실
사건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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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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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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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의원이 비서 A씨를 성폭행하고 사건을 무마하려 2000만원 건넸다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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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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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예고했지만, 장 전 의원 사망 직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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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의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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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끝까지 “사실무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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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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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처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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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수사 중이었고,
기자회견을 통해 고소인은 경위와 피해 사실을 말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난 날,
고소인은 입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등장한 건,
“모욕”
“죽을 용기”
“견디지 못했나”라는 단어들입니다.
■ 피해자에게는 또 다른 침묵의 강요

“죽음을 애도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죽음을 추모하는 방식이
또 다른 사람의 상처를 무시하거나 지워서는 안 됩니다.
누군가에겐 그가
존경받던 정치인이었고
평범한 아버지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누군가에겐
성폭력 가해자였고
무력감을 안긴 존재였을 수 있습니다.
‘죽을 용기로 살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말,
그 말에 감정을 이입하기 전,
그가 죽음으로 던진 책임 회피의 무게도 같이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 “공소권 없음”은 무죄가 아닙니다
사건은 이제 법적으로 마무리됩니다.
피의자가 사망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은 단지 절차가 멈췄다는 것이지,
진실이 부정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 “유서에는 피해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합니다”
💬 “오히려 사건을 덮는 듯한 분위기만 가득합니다”
피해자는
여전히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고
이제는 ‘들어줄 사람’조차 잃게 된 겁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죽음은 한 개인의 이야기로 끝날 수 있지만,
그 죽음 앞에서 우리 사회가 어떤 말을 선택하는가는 공동체 전체의 문제입니다.
‘모욕과 수모를 견디지 못했다’는 표현.
그 말은 누군가에게 또 다른 침묵을 강요하고,
또 다른 2차 가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법적 판단이 아닌
기억과 책임의 몫입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요?
정말 “죽을 용기”를 기억하며 끝내야 할까요?
아니면 “말할 기회조차 없이 침묵한 피해자”를 함께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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