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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평 텃밭농부의 뉴스 뽀개기
“110년 전 편지가 전한 울림”… 언더우드의 경고, 지금도 유효합니다 본문
◎ 서울대도 없던 시절, 그는 이미 ‘경제’를 이야기했다
◎ "한국인은 준비돼 있다"… 선교사가 본 조선의 잠재력
◎ 연세대 140주년, 다시 꺼내든 언더우드의 손편지
1915년, 조선에 ‘미국 수준’ 대학을 세우겠다는 열망이 담긴 편지 60여 통이 처음 공개됐어요
연세대 창립자 언더우드는 “한국인은 고등교육 받을 준비가 됐다”며 ‘상학’ 도입을 주장했어요
110년 전 그 말, 지금도 교육과 산업의 방향성을 되짚는 울림으로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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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에 대학을 세워야 합니다"… 언더우드의 절박한 외침
1. 26세의 청년, 조선을 밟다
1885년, 젊은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는 조선 땅을 밟았어요. 제물포항에 첫발을 내디딘 그의 눈에, 가난하지만 배움의 열망이 가득한 조선의 민초들이 들어왔죠. 고아원과 교회, 사전을 만들며 30년간 복음을 전하던 그는 어느 순간 교육의 힘을 더 강하게 느꼈던 듯해요.
💬 “이미 한국인은 고등 교육을 받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지금 보면 당연하게 들릴 수 있는 말이지만, 당시엔 너무나 급진적인 판단이었어요. 조선은 여전히 사농공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시절이니까요.
2. 연희전문학교, ‘상과’를 설립한 첫 대학
1915년, 언더우드는 뉴욕대 총장 브라운에게 보낸 편지에서 서울에 대학을 세웠다는 소식을 알립니다. 이른바 ‘조선기독교대학’, 훗날의 연희전문학교죠.
특이한 점은 ‘상과(상업학과)’ 설립입니다.
그는 문과 중심의 교육에 머물던 당시 조선 교육 구조에 “상학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저항했어요.
> 📌 학생들이 벽돌을 만들고 돌을 다듬는 수업을 해야 한다
📌 상업 교육이 민초들의 살길을 연다
📌 산업을 키워야 조선이 산다
이 얼마나 현실적이고 진보적인 시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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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속에서 꺼내 본 '미래 교육'의 핵심
1. 미국식 커리큘럼의 요청
편지에는 “뉴욕대의 교육과정을 보내달라”는 구체적인 요청도 담겨 있어요. “단순히 몇 시간을 가르치느냐가 아니라, 진도와 내용이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교과를 요구하죠.
(1) 영문학과, 철학과, 물리학과 필수
(2) 이과대학 설립 고려
(3) 산업학과 실습환경 구축까지 구상
100년 전, 이미 그는 진정한 ‘미래형 교육’을 설계 중이었던 거예요.
2. 후임자까지 내다본 시선
더 놀라운 건 “이른 시일 내에 한국인에게 교육을 맡겨야 한다”는 말이에요. 백인 중심의 우월주의 시대에서, 그는 진심으로 조선인을 믿고 있었던 거죠.
💬 “이곳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후임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그 아들 원한경(호러스 호턴 언더우드)은 부친 뜻을 이어 받아 연희전문학교를 운영했고, 후엔 조선은행 총재·재무부 장관·국회 부의장도 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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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로, 상과로… ‘틀을 깬’ 결정들
1. 평양 대신 서울을 선택한 이유
당시 많은 선교사들은 기독교인 많은 평양을 원했지만, 언더우드는 끝까지 서울을 주장했어요.
“경제·정치·문화의 중심이 서울이다”
그의 설득 끝에 1913년, 서울이 대학 설립지로 결정됩니다.
2. 문과 중심 문화에 반기
그는 조선 사회의 ‘문과 편향’에 문제를 제기했어요. 상업과 과학기술을 천시하는 풍토 속에서 상과 설립을 밀어붙인 건, 지금의 ‘산학 연계’ 개념과 맞닿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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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교육은 배움의 기회만이 아니라, 살 길입니다”
1. 조선의 잠재력을 꿰뚫다
“이곳 사람들은 준비돼 있다”고 말한 언더우드의 편지엔 조선인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깊이 배어 있어요. 단순한 선교사가 아닌, 진심으로 조선의 미래를 고민한 교육자였죠.
2. 오늘날 우리의 질문
● 지금의 교육은 산업의 미래와 연결돼 있나요?
● 누군가는 여전히 ‘이과’만 중시하고, ‘상업교육’을 가볍게 보지 않나요?
● 교육의 지역적 편중은 해결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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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140주년, 그리고 60통의 편지
이번에 공개된 편지는 총 60편. 브라운 총장과의 서신, 메모, 설문지, 보고서, 기행문까지 다양해요.
연세대는 올해로 개교 140주년을 맞았고, 허경진 전 교수는 이를 묶어 책으로 출간한다고 해요.
지금이야 연세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 중 하나지만, 그 시작은 벽돌을 만들던 작은 손에서 시작됐다는 걸 기억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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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 세기 전, ‘한국인은 준비돼 있다’고 믿었던 외국인이 있었습니다.
그 믿음 하나로 벽돌부터 교과과정까지 설계한 사람. 지금 우리의 교육은 그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을까요?
“문과냐 이과냐”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먼저 고민했던 언더우드.
그가 서울 한복판에서 꿈꾸던 ‘살아있는 교육’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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