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층을 노린 ‘조직형 보이스피싱’, 왜 급증했을까?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김모씨는 지난 3월 악몽 같은 보이스피싱 사건을 겪었습니다. "카드가 발급됐는데 집에 계시냐"는 낯선 목소리에 이어 ‘사기 피해자’로 몰아가는 계략은 피싱범이 주도한 조직적인 사기였습니다📱.
그리고 이틀 만에 노후 자금 5억 원을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경찰과 금융감독원에 여러 차례 전화를 해봤지만, 악성 앱으로 전화를 가로채는 등 치밀한 수법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처럼 요즘 보이스피싱은 기술을 이용해 특정 연령대와 상황에 맞춘 시나리오로 진화해 조직적으로 피해자를 속이고 있습니다😱.
과거 ‘무작위 방식’에서 이제는 60대 이상 고령층을 주 타깃으로 삼아 접근성이 낮은 디지털 기술과 연극형 사기 방식을 활용해 피해를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 타깃형 보이스피싱의 구체적인 수법
최근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 이하 피해자는 감소했으나 60대 이상 피해자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고령층은 비교적 디지털 인지가 낮고 노후 자금이 있는 경우가 많아 보이스피싱범에게 더 유리한 목표가 됩니다. 피해자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것은 사기의 치밀함에 속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한 피해자 A씨는 지난해 3억 원을 잃었는데, 피싱 일당은 경찰이나 검사를 가장해 신뢰를 얻으며 장기간 작업을 펼쳤습니다.
이들은 A씨가 은행에서 거액을 인출할 때 의심을 피하기 위해 “땅을 사기 위해 돈을 찾는다”는 말까지 준비시키며 조직적으로 접근했습니다📞.
■ '악성 앱'이 고령층을 덮치고 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악성 앱 설치 요구를 받을 경우 경계심이 낮아집니다. 이 틈을 타 보이스피싱 조직은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한 뒤, 경찰과 금융당국에 전화를 가로채며 피해자가 본인의 전화를 믿게 만들고 자산을 빼돌립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영화 ‘트루먼쇼’처럼 피해자에게 맞춘 각본을 준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 범죄를 실행합니다🎭.
■ 경찰과 금융당국의 대응…보이스피싱 범죄는 계속 진화 중
경찰은 60대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악성 앱’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경찰은 전 연령층별 타깃형 피싱 방지 방안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범죄 조직은 갈수록 진화하며 피해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추가적인 대응책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고령층은 이러한 새로운 보이스피싱 방식에 대한 인식과 대비가 중요하며, 경찰과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안내와 예방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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