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국내총생산(GDP)의 3%에 달하는 금액을 횡령한 부동산 재벌의 사연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횡령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쯔엉미란 반팃팟홀딩스 회장이 속죄를 다짐하며 감형을 요청했지만, 검찰은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전말과 이를 둘러싼 논란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사건의 개요: 베트남 역사상 최대 횡령 사건1. 횡령 금액의 규모쯔엉미란 회장은 304조동(약 17조 원)을 10년간 횡령했습니다.이는 베트남 2022년 GDP의 3%에 해당하며, 동남아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입니다. 2. 범행 수법자신이 지분 91.5%를 보유한 사이공상업은행(SCB)을 통해페이퍼컴퍼니 1000곳을 이용해 2500회에 걸쳐 허위 대출을 신청했습니다.횡령 자금으로는 억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