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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에서 누가 먹던 단무지가?” 위생 사각지대에 놓인 항공사의 민낯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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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에서 누가 먹던 단무지가?” 위생 사각지대에 놓인 항공사의 민낯

노말제로 2025. 4. 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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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만 원 비즈니스석에서도 '사용 흔적 반찬'

◆ 항공사·제조사 서로 책임 회피…증거는 실종

◆ 결국 소비자만 피해…제도는 왜 바뀌지 않나?

 

· 인천발 프랑크푸르트행 항공기, 비즈니스석 기내식에 ‘잇자국 단무지’ 제공

· 항공사 “제조사 문제”…제조사 “CCTV 문제 없다”

· 과거 유사 사고 수차례 반복…제도 개선은 제자리


■ 비행기에서 ‘한 입 먹힌 단무지’가 나왔습니다

출처 : JTBC 사건반장

상상해보세요.

장거리 비행, 비즈니스석에서 라면 한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반찬 접시에 놓인 단무지를 보니,

누군가 베어 문 듯한 잇자국, 붉게 번진 고춧가루 자국…

 

이것이 2025년 4월 실제로 JTBC <사건반장>에서 보도된 항공 기내식 논란입니다.

 

피해자는 제보를 통해

“비행 중 제공된 단무지에서 누군가가 먼저 먹은 흔적을 봤다”며

“이게 항공사 위생관리 수준이라면 도저히 믿고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 항공사의 해명은?

 
항공사 입장
내용 요약
기내식 재사용 여부
❌ “재사용은 절대 없다”
문제 원인 추정
🤔 “제조사 생산 과정 실수 가능성”
CCTV 분석 결과
📹 “문제 상황 확인되지 않음”
후속 조치
📩 “별도 보상이나 책임 언급 無”

 

항공사는 “재사용은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정작 제조사 CCTV에도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는 답변.

결국 피해자는 “내가 거짓말을 한 것처럼 몰리는 기분”이라고 말합니다.


■ 항공사 기내식 위생관리 기준 비교 📊

 
항공사
기내식 관리 체계
주요 특징
위생 점검 방식
대한항공
자체 케이터링 (Korean Air Catering)
국내 생산·공급 체계 일원화
주기적 내부 감시, 육안 점검
아시아나
외주 공급 (Gate Gourmet)
공급업체 상시 관리, 랜덤 샘플링
식재료, 조리·포장 전 공정 관리
루프트한자
외주 + 사내 품질감독팀
LSG Sky Chefs와 협력
공정별 체크리스트, 이중 점검
에미레이트
EK Catering (두바이 공장 직영)
12개 주방, 하루 25만 식 생산
방부제 無, CCTV 전 구간 기록
싱가포르항공
자회사 SATS 운영
Changi 공항 독립 기내식센터
식재료·조리·포장 구간별 전자기록

 

국내 항공사들은 '인간 중심 시스템'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기계식 감시나 자동화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입니다.


 

■ 소비자 보호는 왜 항상 뒷전인가?

출처 : JTBC 사건반장

피해자는 많지만, 항공사의 정식 사과나 책임 인정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외주 케이터링 업체’에 책임을 돌리며,

공식적으로는 “소비자 클레임”으로만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 실제 진행 중인 소비자 청원 사례 🗳

 
청원명
내용
참여 수(기준: 2025.4월)
“기내식 위생 전수조사 및 CCTV 의무화”
케이터링 제조-적재 전과정 CCTV 공개 법안 제정 요청
13,412명
“항공사 클레임 대응 투명화”
기내식 피해 신고 시 명확한 이력 공유, 소비자 대응 지침 마련
7,829명
“식중독 발생 시 항공사 책임 법제화”
위생사고 발생 시 항공사에 손해배상 책임 부여
9,506명

💬 “하늘 위의 식사는 믿음 위에 놓여야 합니다”

💬 “책임을 분산시키는 게 아니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때입니다”


■ 기내식 위생 관련 법안 현황은?

 

2023년부터 국회에는 관련 법안들이 간헐적으로 발의되었습니다.

 
발의 시점
법안 내용
처리 상황
2023.11
『항공기내식 위생관리법안』 (이중 포장·유통 경로 추적 의무화)
법사위 계류 중
2024.06
『소비자 기내식 클레임 처리 투명화 법안』
정무위 통과 → 본회의 미상정
2025.03
『기내식 제조 전 구간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발의 예정, 계류 전 단계

■ 참고:

현재는 『식품위생법』이나 『항공보안법』 일부 조항에 따라 제한적 관리만 가능.

기내식은 항공안전과 직결되는 ‘생명영역’임에도 아직 별도 법률 체계는 없습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처 : JTBC 사건반장

우리는 비행기에서 ‘고급 식사’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먹다만 흔적이 있는 단무지는,

그 어떤 등급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기본 중의 기본을 무너뜨린 사고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시스템은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를 유지해왔습니다.

 

“하늘 위에서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이 말이 더 이상 농담이 아닌 현실이 되기 전에,

이제는 기내식 위생관리 체계 전면 개편과 법제화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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