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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브랜드 실험?”…백종원 지역축제, 장사인가 공익인가

노말제로 2025. 6. 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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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지자체 맞춤 공고·지역 축제의 사유화…비판은 피할 수 없다 –


지역을 살린다며 시작한 백종원표 축제가
이제는 **"지역을 이용해 자기 브랜드 테스트나 하는 것 아니냐"**는
날 선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손님에게 사용했다는 의혹,
세금으로 브랜드를 실험하고,
공정성 없는 방식으로 지자체 용역을 따냈다는 폭로
까지.

 

그가 진짜로 지역을 위한 인물인지,
아니면 “공익의 탈을 쓴 사업가”인지
지금 그 실체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지자체와 ‘밀착’? 공공영역 사유화한 건 아닌가

김재환 PD의 주장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아예 지자체가 특정 회사에 맞춘 ‘용역 공고’를 낸다는 구조를
알고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용역 카테고리는 일반 외식업체가 접근하기 힘든 ‘학술용역’
▶ 백종원 유튜브 홍보비까지 포함해 수천만 원 컨설팅비 수령
▶ 더본 식자재 납품 → 간편조리식 판매 → 이익은 지역 단체에
▶ 결국 축제 손님은 “간편하게 데운 음식”만 먹고 떠나는 구조

 

이게 과연 ‘지역 활성화’입니까, 아니면 정교하게 설계된 비즈니스 모델입니까?

 

지역의 특산물과 미식 문화는 사라지고,
백종원 브랜드만 잔뜩 남는 축제가 되어가고 있다는 비판
,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습니다.


■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 “이쯤 되면 고의적 재고떨이 의심”

더 심각한 건 식자재 문제입니다.
백 대표의 고향 예산에서 열린 축제에
수개월 지난 불고기소스, 튀김류, 마요네즈 등 유통기한 초과 식자재가 다수 발견됐고,
심지어 그 수량이 축제 기간 급감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재고창고에서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가 줄어드는 걸 직접 봤다”
– 예산 지역 상인 A씨

그런데도 해명은 없습니다.

 

‘보관만 했다’고 말할 거라는 김 PD의 예측까지 현실감 있게 들릴 정도입니다.

손님을 실험대상으로, 축제 참가자를 짬통 취급한 꼴입니다.
이게 정말 ‘대한민국 외식의 얼굴’이 할 짓입니까?


■ 브랜드 테스트, 공짜로 하기엔 너무 뻔뻔하다

백종원은 발표 영상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축제 10개만 해도 브랜드 300개 테스트할 수 있다”
“가맹사업보다 훨씬 편하고 돈도 안 든다”

그렇다면 질문해야 합니다.

  • 그 테스트 비용은 누가 냅니까? 세금입니다.
  • 그 실험 대상은 누구입니까? 축제에 온 시민입니다.
  • 실패한 브랜드의 비용은 누가 책임집니까? 아무도 모릅니다.

그 어떤 가맹점주도 없고, 항의할 창구도 없습니다.
프랜차이즈법 적용도 안 받는 ‘그림자 사업’이 되고 있는 현실,
매우 위험한 전례입니다.


■ 축제의 본질은 지역의 얼굴입니다

지역축제는 단순히 음식 파는 자리가 아닙니다.
지역 고유의 전통, 문화, 맛, 사람을 알리는 통로입니다.

 

그런데
냉동식품 데워 파는 새마을부녀회 부스,
세금으로 홍보한 유튜브,
백종원의 새 브랜드 테스트장
이게 축제의 미래라면,
우린 결국 지역을 브랜드에 헌납하는 꼴이 됩니다.


■ 마지막으로 묻습니다, 백종원 씨

지금 하시는 일, 정말로 지역을 위한 겁니까?
아니면 '지방 소멸'을 핑계 삼아
세금으로 실험실을 열고 계신 겁니까?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시작하셨던 분이라 믿었기에
지금 이 질문은 더 냉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익과 사업 사이의 경계가 무너질 때,
우리는 반드시 묻고 따져야 합니다.
그것이 진짜 ‘공익’이라면
누구보다 투명하게, 책임감 있게 보여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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