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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침묵을 깨는 검은 그림자…‘까마귀 습격’ 조심하세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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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침묵을 깨는 검은 그림자…‘까마귀 습격’ 조심하세요!!

노말제로 2025. 6. 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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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 곳곳서 까마귀 공격 빈번…이유는 단 하나, “둥지를 지켜라”
· 공원·아파트 옆 고층 가로수에 둥지…인간이 만든 도시 구조가 문제
· 환경부 ‘까마귀 대응요령’ 배포…그러나 진짜 질문은 “왜 도시에 살게 됐을까?”
· 생태 공간 빼앗긴 도시 야생동물들…공존 아닌 침범이 먼저였던 건 아닐까


■ “사람이 위험해” 까마귀가 말하고 있다면?

한 아이가 울며 엄마 뒤에 숨었습니다.
공원에서 까마귀에게 머리를 맞고 놀란 겁니다.

사람들은 까마귀를 **‘공포의 주범’**이라 부르며
“물리치자”, “포획하자”는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런데, 잠깐.
정말 까마귀가 갑자기 미쳐 날뛰는 걸까요?

아니면,
우리가 그들의 둥지
조용히 파괴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 “서울의 하늘이 좁아졌다”…도심의 생태 압력

새끼 둥지를 지키려는 본능 고층화로 인한 나무 위 둥지 집중
먹이 부족으로 스트레스 공원·가로수 외엔 조류 서식처 거의 사라짐
위협 인식 후 공격 행동 산책로·놀이터가 둥지와 너무 가까워짐

환경부에 따르면 까마귀는
‘쓰레기통’, ‘유아 놀이터’, ‘아파트 단지 내 산책길’ 등
사람과 삶의 반경이 겹치는 구역에 둥지를 틉니다.

이는 결국 우리가 생태 공간을 잠식한 결과입니다.


■ 📍 까마귀의 위치가 곧 도심 생태의 민낯

환경부와 시민단체가 공동 조사한
‘도심 까마귀 서식지도’는 놀라웠습니다.

🟡 서울에서 가장 많은 까마귀 둥지 지역:

  •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 (고층 나무 + 인파 집중)
  • 성북구 북악산 산자락 (공원길 확장 이후 밀집)
  • 강남구 아파트 단지 내부 가로수 (사람과 가장 근접)
  • 은평구 불광천 산책로 일대 (등산로-산책로 경계 애매)

🧭 왜 여기에 까마귀가 있을까?
→ 다른 곳엔 더 이상 안전한 서식처가 없기 때문입니다.


■ 📘 ‘사람 vs 까마귀’ 아닌, ‘침입 vs 방어’의 시선 전환

환경부의 ‘도심 야생동물 행동요령’은
우산 쓰기, 빠르게 통과하기 같은 일시적 회피법입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건
“왜 이런 충돌이 생기게 되었는가”입니다.

🧩 까마귀가 먼저 도시에 온 게 아니라
우리가 숲을 깎고, 나무를 줄이고, 조경수를 심으며
그들의 집 앞에 침입한 건 아닐까요?


🌿 초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새로운 생태 감수성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 하반기부터
‘도시 생태 공존’ 수업을 도입합니다.

📌 과목명: “하늘을 지키는 새, 까마귀의 이야기”

💡 핵심 수업 내용

  1. 도심 속 조류의 생존 전략 (까마귀·참새·직박구리)
  2. 나무가 없어진 도시는 어떤 소리가 사라지는가
  3. 까마귀 공격의 원인과 인간의 경계침해 사례
  4. “공원은 누구의 것인가?” 토론 수업
  5. ‘나의 집 근처 생물 지도’ 그려보기

👦 수업 참여 어린이들의 후기:

“까마귀가 나쁜 줄만 알았는데, 우리한테 화난 거였어요.”
“우리 집 아파트에 새가 사는 걸 처음 알았어요.”


■ 지금 필요한 건 ‘통제’가 아니라 ‘다시 나눔’입니다

까마귀를 때려잡는 게 쉬울 수도 있습니다.
둥지를 없애고, 소음을 쫓아내면 되는 일이죠.

 

하지만 그렇게 생명을 배제한 도시가
정말 ‘사람에게 안전한 도시’일까요?

결국 우리가 사는 이 도시는
모든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산책 시 까마귀 둥지 구역 회피 공원 내 번식기 경고 표지판 설치
아이들에게 야생동물의 본능 알려주기 아파트 커뮤니티에 생태 교육 워크숍 유도
쓰레기 무단 투기 삼가 – 먹이 유인 금지 지역 내 ‘도심 생물지도’ 작성 프로젝트 참여

그리고 무엇보다,
까마귀가 날아오면 모자를 눌러쓰며,
오늘도 도심을 함께 사는 친구를 기억해 주기.


🙋‍♂️ 당신은 이 충돌을 어떻게 마주하고 계신가요?

도시는 사람만의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의 ‘까마귀 습격’은 그저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공존의 신호’일 뿐입니다.

당신은 이 싸인을 무시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작은 배려로 응답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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