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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라고 때린다고요?” 경산시 홍보영상…누가 이걸 기획했습니까

노말제로 2025. 5. 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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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산시, 여직원 머리채 잡는 ‘투표 독려’ 영상 공개

· 유튜브에 올렸다가 논란되자 급히 삭제…뒤늦은 사과

· 과거 문체부도 유사한 홍보 영상 논란…공무원 조직의 감각 실종


이게 정말 2025년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홍보영상이 맞습니까?

머리채 잡고, 서류철로 때리고, 언어폭력까지...

이 모든 게 투표 독려 영상이었다고요?

경북 경산시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개한 유튜브 영상.

고작 1분도 안 되는 영상 속엔 참담한 장면이 반복됩니다.


■ 영상의 핵심? “투표하라고 여직원 머리채 잡기”

 

1. 상식 밖 설정…“이게 유머?”

경산시 유튜브 채널에 지난 5월 26일 올라온 영상.

섬네일부터 충격입니다.

여성 직원의 머리채를 붙잡은 장면을 '유쾌한 썸네일'처럼 활용했습니다.

내용은 더 기가 막힙니다.

 

  • 상급자의 손가락질
  • 언어폭력
  • 서류철로 머리 때리기
  • 급기야 여직원이 상급자의 손가락을 무는 장면까지…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투표 독려 메시지를 느끼라는 걸까요?


2. 시민들 반응은? “이건 코미디도, 패러디도 아니다”

영상은 빠르게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고,

댓글에는 분노와 당혹이 쏟아졌습니다.

“여직원 머리채 잡는 게 웃겨요?”

“투표 독려는 둘째치고, 여성 혐오 영상 아닙니까?”

“폭력은 절대 유머가 될 수 없습니다.”

출처 입력

데이트 폭력, 직장 내 괴롭힘, 젠더 감수성…

이 모든 것이 뜨거운 사회 이슈인 지금.

공공기관이 만든 영상이라기엔 너무 한심한 기획입니다.


■ 경산시의 해명은 더 황당했다

1) “의도는 폭력 조장이 아니었다”

2) “선거 표현을 피하다 보니 과했다”

 

경산시는 논란이 커지자 급히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5월 28일에야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 “폭력이나 혐오 조장 의도 없었다”
  • “선거 표현이 특정 정당을 연상시킬까봐 기획을 수정하다 보니 부적절했다”

 

이런 해명이 설득력이 있을까요?

‘정치적 중립’을 고려했다며 폭력 연출을 선택한 것 자체가 황당합니다.


■ 되풀이되는 실수…문제는 구조다

 

경산시 사례는 처음이 아닙니다.

 

👉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도

평창올림픽 홍보영상에서 남성이 여성을 밀치는 장면을 담았다가,

 

‘데이트 폭력 조장’ 논란으로 하루 만에 삭제하고 사과한 적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단순한 영상 한 편이 아닙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재밌으면 되지’라는 인식이

아직도 공공기관 안에 남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묻겠습니다. 이 영상, 정말 아무도 문제없다고 생각했나요?

 

공감 능력 없는 연출, 책임감 없는 해명,

그리고 반복되는 ‘사후 수습’의 공무원식 매뉴얼…

 

당신이 공무원이라면, 이 영상을 내보내기 전에 한 번이라도 ‘이게 괜찮은가’ 고민은 해보셨나요?


당신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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