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하며 벌어진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와 수업 거부가 최근 'F학점 인증 릴레이'로 재조명되고 있어요. 이번 사건은 학생들이 단순히 의견을 표현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의 성적을 희생하면서까지 학교의 정책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SNS를 통해 확산된 성적표 인증 운동, 그 배경과 반응, 그리고 이 사태가 가져올 파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불의에 침묵하지 않겠다"… 학생들의 강력한 메시지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F학점 성적표 사진들은 학생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되었어요. 1. 45명의 학생들, 전 과목 F학점 인증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과 시험을 거부한 결과로 성적표에 전 과목 F학점이 찍혔어요.한 학생은 "불의에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