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봄소풍도 못 간다?” 교사들 ‘감방 리스크’에 아이들 추억마저 사라진다

● 교사 금고형 선고 이후, 체험학습 전면 취소 확산
● 서울 초등학교 10곳 중 6곳 ‘소풍 안 간다’ 결정
● 현장은 인력 부족에 교사 책임만 가중…대책은 아직도 ‘검토 중’

 

■ “소풍이 감옥행?”…교사들, 이제 체험학습 못 하겠다는 현실

예전엔 봄이면 으레 소풍 가방 싸며 들뜬 아이들로 북적이던 학교.
요즘은 조용합니다.
서울의 606개 초등학교 중, 올해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학교는 단 209곳, 34.4%뿐이에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혹시 사고라도 나면 교사가 감옥에 간다’는 두려움.
실제로 지난 2월, 한 체험학습 인솔 교사가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금고형 6개월을 선고받았죠.
그 뒤로 교사들은 하나둘 체험학습 자체를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 “현장학습? 교사에겐 그저 감옥행 티켓일 뿐입니다.”

 

■ 📊 체험학습 취소 학교 급증…지역별 현황

아이들에겐 추억의 기회가 줄어들고,
학부모는 “소풍은 빼고 학교 급식은 그대로냐”고 볼멘소리를 내지만,
교사 입장은 단호합니다.
“책임을 못 감당하겠다.”

 

■ 교사 vs 교장 vs 학부모…학교 안 갈등 심화

교사: “안전은 내 책임, 민원은 내 몫, 감옥도 내 일?”

교장: “학부모 민원 감당 못 해…소풍은 해야지”

학부모: “우리 아이는 코로나 세대인데, 소풍도 없다고요?”

서울의 한 학교에선 작년에 체험학습을 없앤 뒤, 학부모 민원이 봇물처럼 터졌다고 해요.
올해도 교사들은 반대하지만, 교장은 체험학습을 다시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교육이 아니라 싸움이 된 거죠.

 

■ 제도는 늦고, 책임은 무겁고…현장의 한숨은 깊다

정부도 움직이긴 했습니다.
오는 6월 21일부터 ‘책임 면제 규정’이 적용되긴 해요.

🔸 학교장과 교직원이 안전조치를 다했다면 민·형사상 책임 없음
🔸 교육감은 보조 인력 행정·재정 지원 의무

그런데…
💬 “법이 생겨도 사고 나면 욕먹는 건 교사입니다.”
💬 “형광조끼 입고 교통지도해도 아이들 30명 감당은 무리예요.”

여전히 현장은 불신과 책임 떠넘기기 속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 아이들에게 남는 건 빈 교실…“도대체 언제까지 이럴 건가요?”

한 학부모는 말합니다.
“유치원 졸업식도 못 한 아이예요. 수학여행도 없대요.”
“이게 정상인가요?”

교사도, 학부모도, 학생도 모두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상황.
누구도 안전하지 않고,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 교육 현실입니다.

과연 교육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추억을 거세한 교육, 그게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걸까요?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체험학습 하나 제대로 못 하는 나라.
교사에게 사고의 책임을 모두 떠넘기고,
그 책임이 두려워 교사들이 아이들의 추억을 지우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말합니다.
“교육이 아니라 감옥입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 아이들은 교실 안에서만 자라고, 교사들은 주눅 들어 가르치며, 부모는 분노만 키워갈지도 모릅니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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